고도화된 갤워치 센서로 정확한 데이터 측정
기록 넘어 자세·회복까지…‘손목 위 코치’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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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가 1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 헬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박혜림 기자/rim@]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개인에 최적화된 러닝 파트너.”
전 마라토너 국가대표 권은주 감독은 “러너들이 프로그램 없이 혼자 준비할 때는 오늘 어떤 훈련을 해야 하는지, 한 달 뒤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삼성 헬스를 활용하면 개인 수준에 맞춰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며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의 러닝 기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삼성 헬스를 탑재한 갤럭시 워치가 거리와 시간 측정을 넘어 사용자의 체력, 자세, 회복 상태까지 분석하는 ‘손목 위 개인 코치’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러닝 열풍이 데이터 기반 운동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헬스 데이터와 갤럭시 워치의 측정 기술을 결합한 사용자 경험 고도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 헬스의 축적된 건강 데이터와 갤럭시 워치의 측정 기술을 결합한 러닝 경험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S헬스’를 시작으로 14년간 삼성 헬스를 고도화하며 운동, 수면, 식단, 복약 등 일상 건강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통합 헬스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 특히 2018년 갤럭시 워치와 결합한 이래 웨어러블 기반 러닝 기능을 꾸준하게 강화 중이다. ‘달리기 상세 분석’을 도입해 좌우 비대칭 정도, 지면 접촉시간, 체공시간, 규칙성, 수직 진폭, 강성 등 6가지 지표를 측정, 러너가 자세와 에너지 손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에는 한 발 더 나아가 개인 수준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러닝 코치’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헬스 러닝 코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권 감독도 참석해 생생한 사용기를 전했다. 권 감독은 러닝 코치가 “실시간 음성 가이드로 오버 페이스를 방지하고, 바쁜 일상 속 러너에게 알맞은 스케줄을 제공한다”며 “개인에 최적화된 러닝 파트너가 되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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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마라토너 국가대표 권은주 감독이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헬스의 생생한 사용기를 전하는 모습. [박혜림 기자/rim@] |
뿐만 아니라 러닝 이후의 회복까지 돕고 있다. 권 감독은 “런던 마라톤을 마치고 귀국한 뒤 수면 점수가 50점대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다음 날 러닝을 시작했을 때 심박수가 크게 올라가자 음성 가이드가 알려줘 페이스를 낮췄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수면 중 단계별 분석이나 혈중 산소 농도를 통해 전날 훈련의 피로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무리한 질주로 인한 부상이나 피로 골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러닝 기능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국내 러닝 인구와 스마트워치 사용자의 증가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달리기 참여율은 2024년 4.8%에서 2025년 7.7%로 늘었고,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성인 스마트워치 사용률이 2020년 12%에서 2024·2025년 33%로 증가했다.
최준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삼성 헬스는 지난 14년 동안 글로벌 사용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서비스”라며 “러너들이 단순한 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몸을 이해하며 건강한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헬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