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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운용중인 한국형 인공태양 ‘KSTAR’.[헤럴드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가 꿈의 핵융합발전 원료인 삼중수소 저장공급 시스템 자립화 기술 확보에 나선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을 위해 우리나라가 조달하는 품목 중 하나인 ‘ITER 삼중수소 저장·공급 시스템(SDS)’ 계통 설계 및 제작을 위한 최종 공급업체로 ㈜씨이에스를 선정했다고 에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4일 밝혔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국이 참여해 프랑스 카다라쉬에 구축하고 있는 국제공동 대형프로젝트다.
삼중수소 저장·공급 시스템(Storage and Delivery System, 이하 SDS)은 ITER 핵융합 반응의 연료인 삼중수소와 중수소를 안전하게 저장·공급하고, 연료 입출 관리와 재고량 측정 등을 수행하는 ITER 연료주기 시스템의 핵심 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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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국(오른쪽)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과 강영철 씨이에스 대표가 ITER 삼중수소 저장·공급 시스템(SDS) 계통 설계 및 제작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
이번 계약은 핵융합연이 지난해 3월 ITER국제기구와 체결한 SDS 조달약정을 실제 설계·제작 단계로 이어가는 후속 절차다. 조달약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SDS의 최종 설계와 제작·시험 및 납품을 담당하며,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산업체와 함께 본격적인 설계와 제작 준비에 착수하게 됐다.
SDS는 삼중수소를 다루는 핵융합 연료주기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로, 향후 핵융합 실증로와 상용로에 필요한 연료 저장·공급 기술 확보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가 ITER 조달을 이행하는 동시에 핵융합 연료 관리 분야의 설계·제작 경험을 국내 산업체와 함께 축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핵융합(연)은 이번 계약을 통해 SDS 주요 계통의 최종 설계와 제작, 공장 인수 검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약 60개월이며, 2027년 최종설계 승인, 2030년 SDS 조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기정 ITER한국사업단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맡은 ITER 핵심 연료주기 계통 조달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국내 산업체와 협력해 ITER의 엄격한 안전·품질 요건을 충족하고, 핵융합 연료주기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