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총리 만난 구자열 한일경제협회장 “양국 에너지·광물·로봇 협력해야”

도쿄서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 개최
전날 日 총리 예방…양국 경제협력 강조


구자열 한일경제인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경제인들은 18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예방했다. [한일경제인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한일정상회담에 나선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는 양국 경제인 300여명이 참석하는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열렸다.

한일경제인협회와 일한경제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회의는 ‘한일이 함께 나아가는, Next Step’을 주제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 2월 한일경제인협회 회장에 선임된 구자열 회장은 취임 후 첫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오늘 대한민국 안동에서는 한일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가, 도쿄에서는 경제인들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에 더 의미가 새롭다”며 “올해 양국 관계에 의미 있는 발전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자열 회장은 “양국의 공통 도전과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에너지와 전력 인프라 협력 ▷핵심 광물 및 자원공급망 협력 ▷AI·로봇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구자열 한일경제인협회 회장이 19일 일본 도쿄 더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일경제인협회 제공]


이번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권대열 카카오 지속가능경영 총괄리더,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형석 남해종합건설 부회장, 서형원 경동시장 회장, 이재언 삼성물산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신형구 포스코재팬 사장, 장희재 한화재팬 사장,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등 13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 경제인들은 전날인 18일 다카이치 총리를 예방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한국 경제인들을 만난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 관계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소통과 협력을 이어온 경제인들에게 경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경제인은 1969년 제1회 회의 이후 한일 관계 악화나 경제위기, 자연재해에도 단 한 차례의 중단 없이 매년 회의를 개최해왔다.

회의 둘째 날인 20일에는 양국 경제인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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