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원시로 기업이 몰려올까?

[수원시 제공]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전국에서 수원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을 하고있다. 유망한 첨단 기업들이 수원에 모여들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수원의 기업 유치와 지원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신생 기업부터 활로를 헤쳐나가고 있는 중소기업까지를 모두 아우른다.

수원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27곳에 달한다. 지난 2022년 7월1일 SD바이오센서와의 첫 협약을 시작으로 2023년 4곳, 2024년 5곳의 기업이 수원에서 미래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이어 2025년에는 14개 기업이 본사나 연구소 건립 또는 이전을 협약해 기업 유치를 향한 수원의 적극적인 노력의 성과를 가시화했다. 올해도 에이아이코리아 등 총 3곳의 기업이 미래 둥지를 틀 곳으로 수원을 낙점했다는 낭보를 전했다.

기업 유치는 결국 수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수원시의 기업 유치 효과를 분석해보니 25호까지를 기준으로 예상 투자 금액은 3755억원, 고용효과는 2710명에 달했다. 이로 인한 생산 유발이 7226억원, 부가가치는 2562억원, 취업은 2727명의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원시는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던 기업에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들을 찾아 실행했다

대표적인 것이 ‘수원기업새빛펀드’다.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 동력을 지원하고자 수원시가 2024년 첫 출시한 새빛펀드는 3천149억원 규모의 1차 펀드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 4천887억원 규모의 2차 펀드가 조성됐다. 합쳐서 8천억원이 넘는데, 기초지자체가 참여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새빛펀드는 수원 기업에 의무 투자를 약정해 현재까지 24개 기업이 422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수원시는 2차 펀드에 액셀러레이터 펀드를 신설해 소규모 초기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까지 기업 성장 과정의 맞춤형 지원을 하도록 구조화했다.

‘새빛융자’라는 별칭의 동행지원사업은 수원지역 중소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자금난을 해소하는 단비 역할을 했다. 수원시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협력해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금리지원과 보증지원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묘책이다. 지난해의 경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융자지원 사업 중에 가장 많은 지원실적(157개사에 356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효과와 인기가 높다.

[수원시 제공]

대출과 이자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도 있다.

수원시는 공간과 장비 등 하드웨어는 물론 기술과 시스템의 소프트웨어까지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졌다.

수원시는 초기 창업가와 청년 기업가의 성장을 돕기 위해 사업용 공간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고가 정밀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기업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는 수원시 기업지원센터 내에 수원메이커스페이스를 이용하면 된다. 3D프린터, 스캐너, 컴프레서, 레이저가공기, 진공성형기, 집진기 등 26종 60개의 장비가 준비돼 있어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창업 기업이 시제품을 만들 때 유용하다.

수원시는 개별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성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지역 기업과 노동자들을 위한 방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업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마련했다.

1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1만8천여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 수원델타플렉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수원역과 병점역에서 델타플렉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 지난해 연간 6만5000명이 이용했다.

수원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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