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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장현승.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가수 장현승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지난 22일 장현승은 팬 유료 플랫폼 라이브 도중 한 팬이 최근 1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추임새 ‘야르’의 뜻을 묻자 “앙기모띠의 완벽한 대체품”, “앙기모딱다구리”라고 답했다.
‘앙기모띠’는 일본어 ‘키모치 이이’(기분이 좋다)가 변형된 표현으로, 고인 조롱 등으로 비판받아온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사용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단어다.
팬들은 “고인 조롱하는 사이트에서 쓰는 단어를 왜 쓰냐”, “어디 가서 절대 쓰지 말아달라”고 지적을 쏟아냈다.
장현승은 “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 “지울 건데 불편하면 나가라. 확대해석하지 말고”라고 맞받아쳤다.
한 팬이 “사과하네 마네로 목줄 잡고 흔드는 거 진짜 질린다”고 항의하자 장현승은 “난 목줄 잡힌 적이 없다. 누가 누구 목줄을 잡아. 내가 잡혀주냐”라고 응수했다.
발언 약 한 시간 뒤 장현승은 입장을 바꿨다.
장현승은 “저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무지도 잘못이니 사과하겠다. 불안해하는 팬들 두고 제 할 일 하려니 마음이 불편하다”고 적었다.
해당 대화 내용이 SNS로 퍼지며 비판이 확산되자 장현승은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해당 표현이 어떤 의미로 쓰이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경솔하게 사용했다. 어떠한 의도였는지와 관계없이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해당 발언에 대한 우려를 안일하게 받아들였고, 잘못을 그대로 인정하기보다 제 입장을 설명하고 고집해서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현승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했다가 2016년 팀을 탈퇴하고 솔로로 전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