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백현마이스역 공약 파기 의혹 제기…“신상진 앞뒤 안 맞아”

“과거 발목 잡던 국민의힘, 이제 와 성과 가로채기 어불성설”
“사전타당성 조사 중단은 추진의지 부재…시민 앞에 답해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김 후보 캠프측 제공]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백현마이스(MICE) 사업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신상진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공약 이행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김 후보는 2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과거 백현마이스 사업을 가로막았던 국민의힘이 이제 와서 성과를 가로채려 한다”며 “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2016년 이재명 전 성남시장 재임 당시 백현유원지 일대를 글로벌 MICE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심사를 거쳐 추진된 사업이다. 김 후보는 당시 시의회 다수당이었던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이 사업 추진을 저지해 결국 좌초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는 신상진 후보의 공약 이행 과정에서 드러난 행정 혼선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신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백현마이스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취임 이후 발표된 사업 계획에서는 해당 역이 제외됐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백현마이스역 없는 사업은 ‘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며 2023년 10월 역 신설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해 관련 논의를 재점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사업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는 게 김 후보 측 주장이다. 성남시는 2025년 말 백현마이스역 신설이 기술적·경제적으로 가능하다는 전제를 두고도 관련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고, 올해 2월에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돌연 일시 중단했다.

김 후보는 “공약은 요란했지만 실행은 없었고 행정은 앞뒤가 맞지 않았다”며 “용역 중단은 신 후보에게 사업 추진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신 후보를 향해 초기 계획에서 역을 제외한 이유, 타당성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 사전타당성 조사 중단 배경 등 세 가지 사안에 대해 시민에게 명확히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백현마이스역은 성남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정치적 홍보 수단이 아닌 시민 숙원 사업으로서 책임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현마이스 사업과 역 신설을 현실성 있게 추진해 온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신”이라며 “반드시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