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니만 연장전 끝 LIV 골프 코리아 우승..통산 8승 달성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는 호아킨 니만. [사진=LIV 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호아킨 니만(칠레)이 부산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테일러 구치(미국)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니만은 31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70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니만은 구치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니만은 연장전에서 149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을 핀 1.2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다. 반면 티샷을 러프 지역으로 보낸 구치는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5승을 거두며 상금으로만 560억원을 받았던 니만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60억 3000만 원)를 받았다. 또한 LIV 골프 통산 개인전 8승째를 기록하며 리그 사상 최다 승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다승 공동 2위는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로 5승씩 기록중이다.

지난해 7월 LIV 골프 UK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한 니만은 “한국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서 우승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경기 후반 압박감이 컸다. 끝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연장전에서 최고의 샷이 나온 것 같다. 통산 8승이라는 기록도 자랑스럽다. 이 흐름을 유지해 다음 주 스페인 안달루시아 대회에서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전 준우승자인 구치는 “니만과의 대결은 늘 치열하고 흥미진진하다. 정규 라운드 중간에 보기를 범하며 흐름을 잃기도 했지만 16번 홀 버디로 연장까지 승부를 끌고 간 점은 만족한다”며 “연장전에서 나온 니만의 두 번째 샷은 완벽했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최고의 샷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크러셔스 GC 멤버들. [사진=LIV 골프]

개인전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섐보는 단체전 우승으로 위안을 삼았다. 디섐보는 마지막 날 5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개인전 단독 3위에 올랐다. 대신 자신이 이끌고 있는 크러셔스 GC가 최종 합계 23언더파로 테일러 구치의 OK GC(20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다.

한국 선수중에선 송영한이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12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타로 투입된 문도엽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캡틴 안병훈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3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김민규는 최종 합계 6오버파 286타로 5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코리안 골프클럽은 최종 합계 1언더파로 단체전 10위를 기록했다.

LIV 골프는 부산 대회의 열기를 뒤로 하고 무대를 유럽으로 옮겨 오는 6월 4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레알 클럽 발데라마에서 시즌 9번째 대회인 LIV 골프 안달루시아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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