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마지막 유세전 펼쳐…‘한 표가 승부 가른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왼쪽)가 2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김부겸 선거 캠프 제공].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오른쪽)가 2일 오후 팔달신시장을 찾아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추경호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구 정치권이 마지막 총력 유세전에 돌입했다.

여야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종료를 앞두고 대구 동성로와 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막판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대구시장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면서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에는 양측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김부겸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대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층과 자영업자들이 밀집한 상권을 찾아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

이에 맞서 추경호 후보는 전통 지지층 결집에 화력을 집중했다.

동성로, 봉덕시장, 팔달신시장 등 일대를 돌며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보수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투표율을 꼽았다. 사전투표 열기가 예년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본투표 참여율이 최종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청년층과 중도층의 움직임이 대구시장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만난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한 40대 직장인은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말했고 50대 자영업자는 “정치적 성향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낼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와 변화 요구가 동시에 분출되는 분위기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후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거리와 시장, 상가를 누비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선거 결과는 3일 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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