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셀트리온·대원제약과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한다

셀트리온·대원제약과 ‘육성 협약’ 맺어
1년간 공동연구·맞춤형 스케일업 지원
‘서울바이오허브’ 과거 기수, 대규모 투자유치 등 성과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는 국내 바이오·제약 대표 기업 셀트리온·대원제약과 서울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글로벌 예비 유니콘으로 육성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지원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10일과 12일, 각각 셀트리온·대원제약과 함께 올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들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 바이오산업 지원의 핵심 인프라인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상생협력 모델이다. 대·중견 제약사가 필요로 하는 신약 파이프라인과 혁신 기술을 유망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하거나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시는 셀트리온(2023년), 대원제약(2024년)과 협력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왔으며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대규모 투자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셀트리온 프로그램 1기 ‘엔테로바이옴’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 프로그램(KLSAP)에서 한국 기업 최초 우승에 이어 100억 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2기 ‘바이오미’는 셀트리온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제약 프로그램 1기 ‘엔파티클’은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이후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4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달성하는 등 실질적인 스케일업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셀트리온 4기’에는 전문 심사단 평가를 거쳐 AI 기반 단백질 항체 개발, 오가노이드 등 차세대 바이오·의료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4개사(에이인비·엔바이오셀·이미타사이언스·포도테라퓨틱스)가 최종 선발됐다.

‘대원제약 3기’는 약물전달기술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2개사(옴니아메드, 큐리오사바이오사이언스)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와 서울바이오허브, 셀트리온·대원제약,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향후 1년간 본격적인 공동연구 및 맞춤형 성장 패키지 지원에 돌입한다.

셀트리온과 대원제약은 다년간 쌓아온 글로벌 의약품 개발 경험과 산업 현장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 기술실증(PoC), 공동연구 R&D 검토, 개발·사업화 전략 고도화 등 맞춤형 스케일업 패키지를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단순한 일회성 매칭에 그치지 않고 앵커기업의 민간 인프라를 서울바이오허브의 공공 보육 역량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도시 차원의 바이오 육성 동력으로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바이오허브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에게는 글로벌 앵커기업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전수받는 사다리가 되고 대기업에게는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 상생의 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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