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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페루 경찰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마스코트인 ‘메이플’과 ‘클러치’로 위장해 마약 밀매 용의자를 체포했다.
페루 경찰은 13일(현지시간)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월드컵 마스코트로 위장한 경찰 2명이 마약 밀매 용의자를 체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경찰들은 마스코트인 흰머리수리 ‘클러치’(Clutch)와 무스 ‘메이플’(Maple)로 변장해 해머로 철문을 부수고 페루 리마의 한 집으로 진입했다.
현장엔 흰색 민소매 셔츠를 입은 마약 밀매 용의자 카를로스 카브레라가 있었고 경찰들은 흰색 가루가 담긴 봉지와 총기를 압수한 뒤 그를 체포해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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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치러지는 시간에 체포 작전을 펼쳤다.
페루 범죄단속팀 ‘그린 스쿼드’의 카를로스 알칸타라 대령은 “첩보를 입수한 결과 체포 용의자가 엄청난 축구 팬으로 월드컵 열기에 푹 빠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용의자가 의심하지 않고 접근해 체포할 수 있도록 요원들을 월드컵 마스코트로 변장시켰다”고 AP통신에 설명했다.
앞서 페루 경찰은 체포 대상자들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그린치, 프레디 크루거, 데드풀, 울버린, 산타클로스 등 다양한 영화 속 캐릭터로 변장해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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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북중미 월드컵의 공동 개최를 상징하는 3종의 마스코트를 선보였다.
메이플은 캐나다의 큰 사슴 종류인 무스이고 클러치는 미국을 상징하는 흰머리수리다. ‘자유’(Zayu)는 멕시코의 재규어다.
FIFA는 클러치에 대해 “행동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팀원들을 독려하고 사기를 북돋우며 모든 도전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기회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메이플은 “스트릿 패션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소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