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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딩 사이를 연결한 줄에서 걷고 있는 ‘줄타기 세계 챔피언’ 앤디 루이스. [AP]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줄타기 세계 대회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오른 익스트림 스포츠(극한 스포츠) 선수 앤디 루이스가 사고로 숨졌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루이스는 지난 14일 미국 유타주와 콜로라도주 경계선 인근의 사막 지역인 미네랄 보텀의 협곡에서 베이스 점프를 하다 사망했다.
베이스 점프는 고층 건물이나 절벽, 교량 등 높은 고도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익스트림 스포츠 가운데서도 가장 위험한 종목으로 알려져있다.
유타주 그랜드 카운티의 보안관 사무실은 “베이스 점프 도중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며 “현장에서 루이스와 또 다른 50대 남성 1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교관과 함께 베이스 점프를 체험하는 업체인 ‘베이스 점프 모아브’를 운영하며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세계 줄타기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1년에는 중국의 댜오수이러우 폭포 위에서 서핑 동작을 응용한 줄타기 퍼포먼스를 선보여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듬해에는 팝스타 마돈나와 함께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루이스는 당시 마돈나가 노래를 하는 동안 폭 1인치(2.54㎝)에 불과한 줄 위에서 고난도 묘기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루이스는 생전에 익스트림 스포츠의 위험성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이상하다”며 “그것(사망 사고)은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