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 KDGA 어댑티브 오픈’ 29일 인천 베르힐 영종서 개막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 남자부 경기에서 우승한 이승민 선수(오른쪽).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골프협회가 주최하는 ‘2026 서울 KDGA 어댑티브 오픈 서울 국제 장애인골프대회’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인천 베르힐컨트리클럽 영종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참가 자격은 서울특별시에 주소지로 등록되어 있는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중 골프 플레이가 가능한 자(예선전 합격자) 및 WHS(World Handicap System) 핸디캡 지수가 36.4 이하인 장애 증명서를 소지한 골퍼로 제한된다.

총 참가 인원은 국내외 선수 및 서포터를 포함하여 80명이다. 참가 유형은 시각장애(전맹·약시)와 지적발달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부문으로 나뉘며 경기 방식은 국내경기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국제경기부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각각 진행된다.

국제경기부에는 국내외 주요 선수들이 출전을 확정했다. 제3회 세계장애인골프선수권대회 여자 스탠딩 부문 1위인 한정원 선수를 포함한 한국 선수 5명과 일본 랭킹 3위인 아키야마 타쿠야를 비롯한 일본 선수 3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아울러 홍콩의 안드레아스 호힌 마 선수도 접수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해외 친선·우호도시 장애인 단체와의 글로벌 문화 연대 형성 및 스포츠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며 전 세계 장애인 골퍼들에게 참여 기회를 개방한 대한민국 최초의 서울시 후원 국제 장애인골프대회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 등록 장애인은 약 262만 명에 달한다. 이 중 약 91만 명이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장애인 골프의 잠재 참여 인구는 전국적으로 약 1만~5만 명, 서울시 내에는 약 1천~7천 명 규모로 추산된다. 장애인 골프는 재활과 건강증진, 사회참여 확대 및 국제 스포츠 교류 측면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도 장애인 골프에 대한 움직임은 활발하다. 아시아에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 일본은 199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26년 기준 제31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 가능성을 두고 2022년부터 ‘U.S 어댑티브 오픈’을 개최하기 시작했다. 해당 대회의 초대 챔피언은 대한민국의 이승민 선수가 차지한 바 있다. 서울 장애인골프대회 역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529명의 장애인 골퍼가 참가하며 기반을 다져왔고, 올해 최초로 국제 대회로의 전환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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