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하우스·스카이워크·캐스케이드 폭포 갖춰
커뮤니티서 현재 상영장 ‘와일드씽’ 관람할 수
총 383가구 공급…전 세대 판상형 설계에 옵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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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구에 위치한 ‘로열파크씨티Ⅱ’ 단지 내부 수로 및 분수 모습. 윤성현 기자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지난해 가을 메밀꽃이 흰 물결처럼 번지던 들판은 봄이 되자 푸른 호밀밭으로 바뀌어 있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한복판에 들어선 ‘로열파크씨티Ⅱ’는 산책로와 수로, 티하우스와 조각 분수, 단지를 감싼 완충녹지까지 하나의 정원처럼 엮어낸 조경의 도시의 모습이었다.
로열파크씨티Ⅱ는 DK아시아가 국내 최초 리조트형 도시를 표방해 조성한 1500가구 규모 대단지로, 2024년 9월 준공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이 가운데 임대용 회사 보유분이었던 383가구다. DK아시아는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 발맞춰 해당 물량을 분양으로 전환해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를 나오면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 정류장이 바로 보인다.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을 타면 왕길초교를 지나 약 3분 만에 단지 주출입구에 닿는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서구 마곡 업무지구까지도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조경이다. 로열파크씨티Ⅱ의 조경면적은 2만7375.7㎡, 조경면적률은 37%에 달한다. 법정 기준인 15%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단지 곳곳에는 유럽 르네상스 시대 정원을 연상시키는 수목과 분수, 조각품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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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열파크씨티Ⅱ 단지 내부 조경. 윤성현 기자 |
특히 단지에는 사이프러스 나무를 닮은 고급 수종 ‘블루엔젤’이 대거 식재됐다. 높이 4m 안팎의 블루엔젤은 한 그루당 120만~13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DK아시아는 준공 이후에도 최근까지 400그루 이상을 추가로 심으며 조경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협약을 통해 조성됐다. 고급 수목이 많은 만큼 뿌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나무 닥터’ 방식의 사후 관리도 이어가고 있다.
단지 중심부에는 수로와 티하우스가 이어진다. 국내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것 중 최장 길이의 55m 길이의 스카이워크가 두 개의 티하우스를 연결하고, 단지 곳곳에는 캐스케이드 폭포와 조각 분수가 배치됐다. 물소리와 조명, 수목의 그림자가 어우러지면서 낮과 밤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한 입주민은 “365일 리조트에 사는 것 같다”며 “퇴근 후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주말이면 티하우스에 사람이 많고, 가족끼리 단지 안에서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단지 안 커뮤니티도 눈에 띈다. 트리니티 라운지는 단지 안에서 하루 세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음 공간으로 운영된다. 매 끼니마다 다른 메뉴를 뷔페식으로 제공하며, 가격은 1만원 초반대다. 지난 3월에는 한화그룹 계열 프리미엄 F&B 브랜드 ‘고메드 갤러리아’ 1호점이 입점해 식사 서비스의 격을 높였다.
올해 1월에는 실내 스포츠 체험시설인 ‘로열 레전드 히어로즈’도 문을 열었다. 스크린 골프와 야구, 축구, 사격 등 다양한 종목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사우나와 수영장은 지난달 21일 개장했다. 아직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기 전이지만, DK아시아 측은 현재 서비스를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운동·여가 시설은 웬만한 특급호텔을 떠올리게 했다. 비거리 50m 규모의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에는 전 타석에 GDR 시스템을 들였고, 별도의 스크린골프장도 마련했다. 피트니스센터는 글로벌 프리미엄 운동기구 브랜드 ‘테크노짐’ 장비로 채웠다.
단지 안에는 입주민 전용 영화관인 ‘로열 씨네마 라운지’도 운영된다. 입주민들은 외부 극장을 찾지 않고도 단지 안에서 극장 동시 개봉작을 관람할 수 있다.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와일드씽’이 상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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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구성된 로열파크씨티Ⅱ 84㎡형 세대 내부 모습. 윤성현 기자 |
외부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되고 있다. 단지 주변 완충녹지구역도 내부 조경과 이어지도록 심미적으로 가꿔지고 있다. 단지 안팎을 따라 산책 동선이 이어졌다. 인근 고등학교 용지는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향후 2~3년 내 착공이 예상된다. 학교 용지 인근에는 호밀밭과 준주거시설, 상업시설 부지도 함께 자리한다.
교통 여건도 개선 중이다. 원당대로는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됐고, 봉수대로도 8차로 규모로 조성돼 있다. 단지에서는 검단사거리까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검암역 접근 수요도 많다.
인근 개발 호재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청라 일대로 본사 이전을 눈앞에 두면서 관련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청라와 검단, 김포, 서울 서북부를 잇는 생활권이 넓어지면서 검단 일대 주거 수요도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DK아시아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도 달라졌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4월 28일부터 한 달간 국내 주요 시행사 17곳의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DK아시아는 시행사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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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열파크씨티Ⅱ 단지 내 조성된 티하우스 4곳 중 한 곳의 모습. 윤성현 기자 |
이번 공급 물량은 총 383가구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74㎡A 95가구, 74㎡B 110가구, 84㎡A 80가구, 84㎡B 98가구로 구성됐다.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다. 전체 단지는 타워형 없이 전 세대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6억원 후반~7억원 초반대다.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등 주요 옵션이 포함된 가격이다. 확장비만 따로 따지면 통상 1000만~2000만원 수준의 비용이 붙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 부담을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K아시아는 이달 13일부터 미래주택전시관을 열고 수요자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관의 콘셉트는 ‘유럽을 만나다’다. 세대 내부 투어를 포함해 로열파크씨티가 표방하는 조경과 커뮤니티, 주거 서비스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약은 오는 25일 진행된다. 2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7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선보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리미티드 197’은 197가구 공급에 1682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8.54대 1, 최고 28.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쳤다. 당시에도 체험형 전시관을 둘러본 뒤 계약으로 이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국회 DK아시아 사업전략부문 상무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리미티드 197에서도 먼저 전세로 살아본 뒤 계약하거나, 지인을 데려와 소개하는 입주민 반응이 많았다”며 “검단역 로열파크씨티Ⅱ 역시 조경과 커뮤니티를 직접 본 뒤 평가가 달라지는 단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