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심 확산…“이직률 낮추고 업무효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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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를 활용해 제작]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동시간을 줄이면서도 생산성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사례가 중소기업 현장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워라밸+4.5 프로젝트’ 참여 기업이 상반기 만에 191개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의 86.8%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서울 구로구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에서 노사 및 전문가,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워라밸+4.5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를 열고 주 4.5일제 등 실노동시간 단축 성과를 공유했다.
워라밸+4.5 프로젝트는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 삭감 없이 주 4.5일제 등을 도입해 노동시간을 줄이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동시간을 단축한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60만원, 신규 채용 시에는 월 최대 8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현재 참여 기업 191곳 가운데 66%는 50인 미만 사업장이다.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기업 비중(57.6%)이 더 높았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40.8%), 서비스업(25.7%), 도소매업(14.7%)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 기업의 95.3%(182곳)는 주당 2시간 이상 노동시간을 줄였고, 이 중 44곳은 주당 4시간 이상 단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조직 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인 기업들의 사례도 소개됐다.
콘텐츠 제작업체인 재담미디어는 지난 3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체계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일·생활 균형 개선 체감도가 91%, 업무 효율 향상 체감도는 72%, 전반적인 직원 만족도는 88%에 달했다고 밝혔다.
부산 소재 IT기업 이온엠솔루션은 청년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격주 금요일 오후 4시간 유급휴무제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주 평균 근무시간을 38시간으로 줄였지만 그룹웨어 활용과 업무 효율화로 실적을 유지했고, 이직자도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간담회가 열린 유비온 역시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요일 2시간 조기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는 직무 재설계와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콘텐츠 품질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주 4.5일제 도입 등 실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일·생활 균형,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시간 격차 해소를 위해 워라밸+4.5 프로젝트를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출범한 생산성 향상 지원단과 함께 AI 활용, 기술혁신,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지원해 노동시간 단축이 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