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최다선·최고령 김기덕 의원, 의장 출마

의원별 전문성 중심 희망 상임위 배치
“맞춤형 조례·예산 지원 꼼꼼히 챙기겠다”
‘강한 의회, 민생 의회’ 구상 제시


김기덕 의원이 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서울시의회 최다선, 최고령으로 당선된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이 18일 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집행부를 견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을 살피며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겠다”며 강한 출마 의지를 밝혔다. 5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은 바르게, 민생은 행복하게 만드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재명 정부와 보조를 맞춰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든든한 지방의회로서 대한민국 대도약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가 전반기 의장에 도전하며 강조한 것은 ‘강한 의회’, ‘민생 의회’다. 서울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분명히 하면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조례·예산·민원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의회가 집행부의 단순한 통과기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은 더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의회가 먼저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장 직속 개혁TF를 구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강버스, 감사의정원, TBS 이슈를 비롯해 GTX-A 철근 누락 사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 서울시정 주요 현안과 시민안전 관련 사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의회 내부 운영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의원별 전문성과 지역 현안을 고려한 상임위원회 배치, 맞춤형 조례·예산 지원, 현장 중심 민원처리시스템 확대, 의장실 내 의원신문고 신설 등을 통해 동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의원 1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지난 1998년 5대 시의회에 처음 입성한 그는 8대에 이어 10대 의회에서는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당시 무상급식 논쟁, 서울시정 공백 수습, 마포 소각장 건립 문제 등 산적한 주요 현안들을 뛰어난 정무감각과 리더십으로 헤쳐 나갔다는 평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5선을 달성한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최다선, 최고령 의원으로서 뛰어난 정무감각과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김 의원은 “5선 의원으로 쌓아온 경험은 개인의 경력이 아니라 의회와 시민을 위해 써야 할 책임”이라며 “서울시의회가 시민에게 신뢰받고, 동료 의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60.16%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그는 다양한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교통망 확충, 문화 인프라 조성, 쓰레기소각장 문제 대응 등 생활 밀착형 현안 해결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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