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택배·대리님들, 춘천엔 땡볕 잠시 피할 곳 있어요

춘천시, 풍물시장 등에 이동노동자 쉼터 마련


춘천 풍물시장 이동노동자 쉼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폭염 속을 달려야 하는 배달라이더와 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잠시 나마 쉴 공간이 춘천시에 마련된다.

춘천시 전통시장 고객쉼터와 풍물시장 동백쉼터가 오는 30일부터 9월 초까지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가 된다.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무더위 쉼터는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폭염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쉼터에는 에어컨과 냉장고, 휴게공간 등을 갖춰 현장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배달 라이더 이미지[헤럴드DB]


춘천시는 쉼터 운영과 함께 배달플랫폼업체와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현장 중심의 노동 안전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풍물시장 상인회(회장 신동천)의 제안으로 풍물시장 동백쉼터가 추가로 운영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 전통시장 고객쉼터에 더해 도로 접근성이 좋은 쉼터를 추가 확보하면서 이동노동자들의 이용 편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더위 쉼터 운영은 지역 상인단체의 협력이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 고객쉼터는 춘천시사업경영인연합회가, 풍물시장 동백쉼터는 풍물시장 상인회가 각각 공간 제공과 운영에 힘을 보태며 지역사회 상생의 모범이 되고 있다.

춘천시 성기문 기업지원과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이동노동자이 매우 힘들 것 같아 민관 협력을 통해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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