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오르자 ‘매매 전환’ 늘었다…금융 혜택 갖춘 분양단지 관심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세와 매매 가격 차이가 줄어들자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계약금 완화와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분양 단지가 등장하면서 초기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단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8.9%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24년 5월(67.4%)보다 1.5%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2.8%, 지방은 74.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전세가율이 더욱 높아졌다.

통상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다. 전세와 매매가격 차이가 줄어들면서 추가 자금만 마련하면 주택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는 금융 혜택이 분양 단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실수요 기반이 탄탄한 경우가 많아 시장 회복 시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금융 혜택 단지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함께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김해신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5%와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경남 양산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양산 더스카이’를 공급하고 있다. 계약금 5%,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함께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경북 경산에서는 IS동서가 ‘펜타힐즈W 1단지’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1,00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지원한다.

부산 북구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을 공급하고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구명역과 KTX·부산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구포역을 모두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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