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는 재난분쟁지역이라는 특수상황으로 이를 극복해나갔고, ‘또 오해영’은 에릭(박도경 역)의 예지몽을 놓고 계속 규명해나가는 식으로 긴장도를 유지시켰다.
tvN ‘싸우자 귀신아’은 인간(옥택연)과 귀신(김소현)간의 특수한 사랑을 담는다. 인간과 귀신과의 사랑이라는 한계는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인간 현민(진이한 분)과 그의 곁에 계속 맴도는 귀신 수경(이수경 분)의 에피소드에서도 한번 더 각인됐다. 이 구도만으로는 긴장도를 계속 유지시키기는 어렵다.

여기서는 드라마의 긴장도를 유지시키는 캐릭터가 권율(주혜성 역)이다. 드라마는 권율의 정체를 야금야금 조금씩 보여주며 시청자로 하여금 궁금하게 하고 빠져들게 만든다.
권율이 벌이는 악행은 현지(김소현 분)과 봉팔(옥택연 분)의관계에도 직결돼 큰 영향을 미칠 조짐이다. 권율이 이들의 과거사 키를 쥐고 있다.
권율은 부드러운 외모와 꿀성대로 임팩트 강한 악역을 연기하고 있다. 완벽한 스펙을 지닌 악인인 주혜성은 지금까지 살인을 서슴치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 그가 봉팔과 현지 주위를 맴돌더니 이제는 아예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봉지 커플 옆에 서 있는 혜성의 모습만으로 결국 혜성이 둘의 목숨을 빼앗는 것이 아니냐며 불안해했다.
혜성은 현지의 학생증에 이어 커팅북까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과거 이들간의 악연의 고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으로 두 사람에게 접근해 위협하기 시작한 혜성을 주축으로 ‘싸우자 귀신아‘는 2막을 열었다. 본격적으로 봉지 커플에게 다가가는 섬뜩한 혜성의 모습이 그려진 와중에 명철(김상호 분)과 노현주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들이 혜성의 정체에 대해 서서히 눈치를 채기 시작했다.
명철은 우연히 봉팔의 졸업식 영상 속에서 혜성을 발견했고, 형사들은 노현주의 시신이 유기된 장소 근처에 혜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등 조사를 멈추지 않았다.
혜성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과 함께 이 부분이 택연-소현의 멜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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