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제공] |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 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인 ‘판판데이’를 11일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판판데이는 지난 3월부터 매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이 3회차다. 매회 60명 이상이 참석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판교에서 판을 벌리다’라는 의미인 판판데이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판교 내 스타트업을 위해 경과원이 매월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2월까지 총 12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시장 동향 등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3월 처음 시작했다.
참여대상은 글로벌스타트업 육성사업의 보육기업과, 스타트업 랩 입주기업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등 누구나 신청 및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보육기업 설명회(IR피칭)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와의 1:1 상담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특강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국내외 시장 트렌드, 투자환경, 벤처 창업 등 폭 넓은 주제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다루면서 참가자 간 정보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플랫폼 분야 관련 스타트업 6개사와 KB카드, 리인베스트먼트, 와이앤아처 등 6개의 액셀러레이터가 설명회와 상담회를 진행했다.
특강은 글로벌 투자사 팍샤 캐피탈(PKSHA Capital) 한상현 부사장이 ‘일본 시장의 동향 및 진출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트렌드와 한일 시장 비전, 일본시장 진출 성공 사례 등 다양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동남아 뷰티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케이스타일허브(대표 : 박윤정)가 1회 판판데이에 참여해 벤처캐피탈(VC)과의 추가적인 후속 협의가 예정되어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미국, 유럽, 동남아 시장 등 해외시장 동향을 스타트업에 제공해 도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비전으로 2026년까지 3천 개 이상의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판교를 중심으로 20개 이상의 지역에 창업공간을 조성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판교+2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경과원도 ‘판교+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도 글로벌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성장지원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며 도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