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완패하며 실력 차이를 확인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미국 U-20 대표팀과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박윤정호는 후반에 두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선발로는 에이스 배예빈을 비롯해 우서빈, 엄민경, 전유경, 김신지, 정유진(이상 위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 천세화, 박수정(울산과학대), 홍채빈(고려대), 조혜영(광양여고)이 나섰다.
지난달 25일 출국한 대표팀은 오는 6월 3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첫 경기를 아쉽게 마친 대표팀은 6월 3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한 차례 더 맞붙는다.
박윤정호는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박 감독은 7월 말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