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 영양제 대신 음료수, 미국 ‘프로바이오틱스 소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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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그동안 알약을 통해 섭취해왔던 비타민과 건강 보조식품을 음료에서 찾는 미국 소비자가 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회사 패키지드 팩츠(Packaged Fact)의 조사 결과, 현지 성인의 40%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료를 찾는다고 답했다. 탄산음료를 마시더라도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다이어트 제품이나 제로 칼로리 제품을 선호한다.

특히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는 탄산음료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한 소다’라는 이미지로 인기다. 전문가들은 음료에 들어있는 가공 섬유질이 자연식품에서 얻어지는 식이섬유를 대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고 있지만, 실제 효능과 별개로 프로바이오틱스 탄산음료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는 올리팝(Olipop)과 포피(Poppi)다. 이들 제품에는 프리바이오틱스 식이섬유가 2~9g 들어있다. 이와 함께 기능성 성분 혼합물이나 사과식초 등이 함유됐다.

제조업체들은 일반 탄산음료에 비해 프로바이오틱스 소다가 설탕 함량이 매우 적거나, 옥수수시럽, 인공감미료를 포함하지 않고, 칼로리도 낮다는 점을 강조한다. 스파클링 음료인 루비(Ruby)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즐겁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현지 음료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지난해부터 빠르게 증가하는 건강 음료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단백질 음료 및 다이어트 음료 생산라인을 늘렸다”며 “실제로 바이어의 건강 음료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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