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때도 吳 끝내 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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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9일 “안 될 선거에는 나가지 않는 게 오세훈 시장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오 시장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 접수 서류를 내지 않은 데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평가하고, “지난번 윤석열 탄핵대선에도 안 될 거 같으니 나서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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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홍준표(오른쪽) 한나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당협위원장 조찬간담회에서 시장직 사퇴문제로 인한 앙금이 가시지 않은듯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1년 8월 23일.[사진=양동출 기자/dcyang@heraldm.com] |
그러면서 “그렇게 서울시장 하고 싶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발빼고, 안철수 의원도 발빼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발빼는 걸 보니 서울시장 선거는 해보나마나 아닌가”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2018년 4월 지방선거 당시를 복기하며 앞으로 판세를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2018년 4월 지방선거때 트럼프까지 가세한 위장평화 회담에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겠다는 사람이 없었다”며 “유일하게 경쟁력이 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영입하기 위하여 김성태 원내대표가 백방으로 뛰었으나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갔던 오세훈 전 시장은 끝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오 시장이)여태 4선할 때는 언제나 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설 때였고 당 분위기가 좋을 때였는데, 지금은 2018년 4월 지선만큼 당 분위기뿐만 아니라 당선가능성도 희박한 서울시장 선거이다보니 탈출구로 삼는게 당노선 변경이라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당시 새누리당은 당시 대구에 내려가 있던 김문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했으나 박원순·안철수와의 3자 구도에서 2등에 그친 바 있다.
전날 마감 시한이던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신청에 서류를 접수하지 않은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는다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던 나경원·신동욱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고심하고 내린 결정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백의종군! 우리 당 승리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했고, 신 의원은 “지금은 나아가기보다는 잠시 멈춰서서 당에 헌신하는 길을 찾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최근 당 지도부로부터 서울시장 출마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 접수에는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등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