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박민식, 하정우 당선되더라도 날 막겠단 입장”

“단일화 없다” 국힘 박민식 삭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쌈지공원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부산 북갑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21일 자신을 ‘배신자’라 비판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한동훈을 막아야겠다는 입장이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부산 북구 쌈지공원에서 출정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나는 북구에 내 뼈를 묻고, 북구의 지금까지 잃어버린 20년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북구를 발판으로 활용하려는 게 아니라 내가 북구의 발판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쌈지공원에서는 한 후보의 출정식이 열리기 1시간 30분쯤 전 박 후보의 출정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한 후보와) 단일화는 결단코 없다”며 삭발했다.

박 후보의 머리카락은 그의 모친이 직접 깎았다. 삭발을 마친 직후 박 후보는 “이번 싸움은 오만한 한동훈 후보의 배신을 끝장내고, 위선으로 가득 찬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의 출정식이 연달아 열리면서 양측 지지자들이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으나, 경찰이 개입하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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