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1위 유지하던 日, 1년 만에 3위로 밀려
中, 경상수지 흑자 힘입어 2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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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외경에 닛케이 225 지수 차트가 표시되어 있다.[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일본이 중국에 밀려 세계 2위 채권국 지위에서 내려오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일본 재무성의 집계를 인용해 일본의 대외 순자산이 지난해 말 기준 561조8000억엔(약 5332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대외 순자산은 이보다 더 빠르게 증가, 지난해 말 기준 636조3000억엔을 기록했다.
대외 순자산은 채권국 지위를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외국에 빌려줬거나 현지 보유한 자산의 순합계를 뜻한다. 한 국가의 거주자가 보유한 해외 자산 가치에서 외국인이 가진 국내 자산 가치를 차감하고 환율 변동분을 반영해 산출한다.
일본은 세계 최대의 채권국이었지만 2024년에 독일이 1위 채권국 자리를 차지했고, 일본은 2위로 밀려났다. 일본이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34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후 2위 지위를 유지해 오던 일본은 이번에 다시 중국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독일은 지난해 말 기준 대외 순자산이 675조5000억엔으로, 1위를 유지했다.
일본 재무성은 중국과 독일의 대외 순자산 증가는 주로 무역 흑자에 따른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반영된 것이라 분석했다.
반면 일본은 증시 호황으로 국내 주식 가치가 뛰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 자산(대외 부채) 규모가 늘어나면서, 대외 순자산의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지난해 26% 오를 정도로 급성장했다. 지난 25일에도 닛케이지수는 65000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