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소유자 지진보험 주목

언제나 지진의 위험이 도사리는 남가주에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등 대형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한인들이 지진 보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타리오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A씨는 지난주 직장 동료들과 함께 지진보험에 가입했다. 그는 “수년안에 캘리포니아에 큰 지진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많고 해서 지진 보험에 가입했다”며 “자꾸 지진 이야기가 나와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보험에 들고나니 마음도 편하고 지진에 대한 걱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지진으로 인해 집이나 살림살이 등에 발생하는 피해를 커버해주는 지진 보험은 일반적인 주택 보험 상품과는 별개의 상품이다. 지난 1994년의 대지진 이후 대형 보험사들이 지진 보험 취급을 꺼리게 되면서 지진보험에 가입된 캘리포니아내 주택이 급감하자 가주 지진국(CEA)이 나서 전반적인 관리를 맡고 있다. 특히 CEA는 지난 7월부터 보험료를 평균 22%  인하하며 주택소유자들의 지진보험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유니보험의 웨스 권 사장은 “지진 보험에 가입할때는 보험 커버리지가 주택 가격에 맞는지, 어떤 플랜을 선택할건지, 디덕터블은 얼마인지 등에 대해 유의해야 한다. 지진보험 업계 자체가 CEA에 의해 제한되는 부분이 많으니 보험 에이전트와 의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일반 주택뿐 아니라 비즈니스가 포함된 상업용 부동산도 지진보험 가입이 가능하지만 가격은 일반 재산보험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일반적으로 주택 가격의 10~15% 정도를 디덕터블(Deductible)로 갖게 되며 집 안에 있는 물건들에 대한 보상은 5,000달러까지로 정해져 있다.

지난 1994년의 노스리지 대지진 이후 현재까지 큰 피해를 낸 지진은 없었지만 중소규모의 지진은 간간히 있어왔다. 특히 지난 6월 UC샌디에고 해양학연구소는 수년내에 팜스프링스·샌버나디노·리버사이·임페리얼 카운티를 지나는 단층대에 최대 규모 8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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