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속에 한인관광업계 재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무비자 시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신생업체들의 잇따른 시장 참여 등으로 관광업계는 춘추전국시대로 들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침체의 장기화 속에 기대했던 무비자 효과 역시 크지 않아 업계는 생존을 위한 구조 재편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문을 연 한 업체는 석달을 버티지 못하고 사실상 문을 닫는 등 시장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현재 LA지역의 업체들은 인건비 절감과 합병 등 생존을 위한 자국책 마련에 부심한 모습이다.
현재 합병 논의를 진행 중인 업체는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경기침체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생각이다.
이 업체 관계자들은 “합병의 필요성에 대해선 상호간 충분히 공감한 상태이며 운영 방식등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빠르면 다음주 중에 공식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업체는 위기 극복을 위해 인건비 절감이라는 고통 분담 방안과 함께 우리사주 제도 도입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업체의 대표는 “고통분담은 회사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이 될때 가능하다”라며 “직원들이 부담한 고통에 부합하는 회사측의 우리사주제도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업체들의 자발적인 대책과 달리 항공 발권 대행 여행사들은 외부요인으로 재편될 조짐이다.
이경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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