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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1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국제 의류박람회 매직쇼에서 하루 앞서 문을 연 부자재관의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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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계 최대의 무역박람회인 매직쇼(Magic Show)가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17일 개막한다.
이번 매직쇼는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 몰아친 경기침체로 예년보다 위축된 소비심리와 참가수 감소를 감안해 변신을 시도해 주목된다.
매직쇼 주최측은 매직인터내셔날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고가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전시회 부터 ‘프리미엄앳매직(Premium at Magic)’ 섹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해마다 2월과 8월 두차례 개최되는 매직쇼는 전세계 80여개국에서 2,500개 이상의 의류 도매업체들이 참가하는 대형 전시회로 LA를 비롯해 미 전역의 한인 및 한국 의류업체들이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또한 LA지역 한인의류업체들은 전시회 참가 뿐 아니라 그간 거래한 타주나 해외 바이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비즈니스 상담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공식 개막 하루 앞서 문을 연 부자재관(매직 소싱)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의류 및 부자재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불황속 돌파구 마련을 위한 국제적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매직쇼가 열리는 기간을 전후해 리오호텔 컨벤션센터에서는 여성패션 전문 무역박람회인 윈쇼(Women’s Wear In Nevada)가 16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또한 그간 행사를 진행해 오던 베네치안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만델라배이호텔 컨벤션센터로 행사장을 옮긴 프로젝트 쇼는 그간 업체선정 기준을 중고가 한층 강화해 하이앤드 브랜드로 구성, 18일 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LA를 비롯한 미 전역에 산재된 100여개 한인 의류 및 부자재 업체들은 업체마다 고객층과 성격에 맞는 전시회에 각각 참가한다.
한국패션협회 주관으로 모집된 15개 한국업체들은 매직쇼에 마련된 부자재관(13개)과 브랜드과(3개)에 참가해 위기의 한국 섬유업계의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의류협회 윤천욱 회장은 “경기침체로 매직쇼를 비롯한 이기간 관련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인 업체가 다소 줄긴 했지만 국제적인 전시회는 기본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거래 활성화와 새로운 바이어 확보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라스베가스 =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