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값 하락지속

미국내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낙폭은 소폭 둔화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4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18.1% 하락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인 3월의 하락폭 18.7%와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8.6% 하락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또 이들 지역의 4월 주택가격은 전달인 3월보다 0.6% 하락해 작년 6월 이후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댈러스가 1.7% 오른 것을 비롯해 20개 도시중 8개 도시가 상승했다.
 

도시 중에서는 35%가 떨어진 피닉스가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이어 라스베가스(-32%), 샌프란시스코(-28%)도 낙폭이 컸다.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의 이코노미스트인 셀리아 첸은 “주택시장이 바닥에 도달했거나 근접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택가격의) 자유낙하가 끝났다 할지라도 올해 주택시장은 취약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연합) 김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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