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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FS제일은행의 이사장으로 선출된 브라이언 최 이사장이 19일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0 Koreaheraldbiz.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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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민 김 행장과 새로운 경영진을 대거 영입한 FS제일은행의 이사회가 브라이언 최(한국명 최화섭) 이사를 새로운 이사장으로 맞았다.
19일 주주총회를 마친 신임 최이사장은 “능력있는 경영진을 맞은 것에 대해 모든 이사들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은행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이사장은 3년이내에 은행이 3배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경영진과 함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장기 목표와 함께 커뮤니티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매년 은행 수입의 10%를 출연해 어려운 분야를 위해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최 이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이사장을 맡았는데 소감은 ▶ 경기가 아직 봄기운을 느끼기는 힘들지만 FS제일은행만큼은 봄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앞으로는 더 어려운 일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하고 있다. 우선 민 김 행장을 비롯해 새로 합류한 간부들이 정말 모시기 힘든 인재들인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 또 어려운 시기를 지내면서 모두가 훈련을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사들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겸손해지는 계기가 됐다. 이제는 은행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
- 이사 2명이 물러났는데 추가 영입을 할 생각은 없는가 ▶ 이사진 추가는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2명정도 접촉하고 논의 중이다. 증자가 진행 중이고 여러 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는 상황인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사가 필요하다. 현재 영입 시기와 의견을 조율 중이며 9월내지 10월정도면 윤곽이 나올 것이다.
- 증자 진행은 ▶ 경영진의 대대적인 변화 때문에 다행히도 관심있는 분들이 많아졌다. 이 점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규모가 작아 힘든 점도 많을 텐데 이런 점을 감수하고 오신 분들께 감사하고 있다. 증자는 현재 1600만달러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투자자들의 인식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매달 200~300만달러 정도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달에도 200만달러 정도가 추가됐다. 이사진도 참가하고 있고 나 자신도 참여한다. 따라서 무난히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FS제일은행이 증자를 하는 것은 자본금이 부족해서나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가 아니다. 새로운 진영이 구축된 만큼 이들이 영업력을 키우고 은행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자금력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 후발주자이고 규모면에서도 작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특별히 중점을 두고자하는 부분이 있는가 ▶ 현재 은행들의 경쟁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수억달러가 갑자기 커지는 급성장은 생각하지 않는다. 전문성을 지닌 경영진이 확보된 만큼 은행이 원하고 목표하는 성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고 안정적인 성장은 낙관하고 있다.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프라이빗뱅킹이다. 이 부분에서는 김 행장의 능력을 믿는다. 경기 회복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3년이내에 규모를 3배 정도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주주들에게도 3배의 혜택을 줄 수 있는 3-3-3 목표를 정했다. 2013년까지는 3억500만달러~4억달러 자산규모를 가지고 3배 수익을 올리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올해 특별한 사업계획이 있나 ▶ 커뮤니티와 한인들을 위해 매년 은행 세금 전 수익의 10%를 커뮤니티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쓸 계획이다. 이부분은 이미 이사회 의결을 마쳤으며 이를 위해 재단 설립도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이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도 커뮤니티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생각이다. FS제일은행은 작은 은행이지만 큰 꿈을 가지고 커뮤니티와 함께 한다는 점을 알리고 이러한 점이 한인사회에 전반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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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최 이사장은 누구?
FS제일은행의 브라이언 최(한국명 최화섭) 신임이사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을 졸업한 뒤 한국에서 선경그룹에서 일을 했으며 지난 1980년 미국으로 이민왔다. 알라스카 퍼스트뱅크’트러스트에서 8년 이사를 역임하는 등 금융계에서 30년이상 몸담고 있다. 앵커리지 한인회장(2002년)도 지낸 바 있는 최 이사장은 2006년과 2007년 미주기독실업인협회 총연 회장을 맡기도 했다. 올해 3월부터 미주 한인회 총회 서북미 연합회장으로 일하고있으며 현재 앵커리지의 투자회사 유니버셜 파이낸셜의 CEO로 은행 및 부동산 등 투자를 하고 있다. 시애틀과 애틀란타 지역 한인은행에도 투자를 한 최 이사장은 FS제일은행의 이사로 2008년부터 때 부터 참여하면서 남가주 한인은행과 인연을 맺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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