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예년보다 환급액수에 더욱 민감하다” 올해 세금보고의 가장 큰 이슈는 환급금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과 풀러튼 2곳에서 회계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차기민 CPA는 올해 세금보고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역시 환급 액수라며 캘리포니아 환급 평균액(1년 기준)으로 알려진 3000달러선을 기준으로 이보다 적을 경우 고객들이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밝혔다. 한인타운에서 회계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모 회계사도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세금 환금액수에 관한 문의가 가장 많다”며 “세금 환급액이 예상만큼 혹은 그 이상 나온 경우 문제가 없지만 액수가 조금이라도 적을 경우에는 고성과 욕설이 난무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정부 예산안 통과 여부(8일 자정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상당수의 정부 기관 운영이 일시 중단 됨)에 따라 세금 서류 처리 및 환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와 관련한 문의도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는 주택 경기 부양을 위해 일시적으로 도입됐던 생애 첫 주택 구입자 8000달러 세재지원과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주택 구입자 1만달러 세금 환급과 관련한 문의 및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도 특이 사항이다. 한편 각 회계법인이 제시한 보고 비용에 따라 더욱 저렴한 회계 서비스를 찾아 떠나는 철새 손님도 늘었다. A 모 회계사는 여러 법인에 문의한 후 가장 저렴한 비용을 제시한 곳으로 이동하는고객이 크게 늘어났다며 일부 회계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세금보고 비용을 낮추면서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최한승 기자 |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