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보는 라스베가스”의 연재를 시작하며,

‘다시 보는 라스베가스’ 연재를 시작하며,

안녕하십니까? <주간헤럴드>에 라스베가스에 관련된 기사를 담당할 김도연입니다.

우선 지면으로나마 인사드립니다. 불황 속에서도 <주간 헤럴드>는 라스베가스를 비롯, 캘리포니아주 LA와 오렌지 카운티, 그리고 샌디에고까지 배포되는 한국어신문으로서 어느덧 지령 110호를 넘긴 것은 오로지 독자와 광고주 여러분의 성원 덕분입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오랜 시간 라스베가스를 떠나 있었던 저를 기억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더 좋은 글을 써야겠다는 사명감과 아울러 발로 쓰는 기사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되고 있습니다.

라스베가스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도박이고, 환락의 도시라고 합니다. 라스베가스가 도박만이 있고 환락만이 있는 그런 도시인가요? 과연 그럴까요?

라스베가스는 세계 제일의 카지노 도시입니다. 도시의 잉태 자체가 도박으로 시작했고 도박을 산업화시킨 도시가 바로 라스베가스입니다. 도박으로 시작한 도시이니 바늘에 실 가듯이 환락은 자연이 따라오게 되어 ‘환락도시’라는 별로 좋은 느낌이 들지 않는 명칭도 같이 붙어버렸습니다.

도시의 태동은 비록 도박으로 시작을 했습니다만 라스베가스의 브레인들은 돈 잘 버는 도박산업에만 치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도박산업을 기반삼아 세계 제일의 컨벤션도시, 세계 제일의 엔터테인트먼트 도시, 세계 제일의 건축 미학 도시, 세계 제일의 문화도시, 세계 제일의 요리 도시로서 손색이 없는 세계 유일의 신도시로 재창조했습니다.미국인의 도전정신과 재창조정신이 집약된 도시가 라스베가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라스베가스를 ‘도박과 환락의 도시’라고만 부르는 것은 라스베가스의 극히 일부분만을 보고 하는 단견일 것입니다.

‘다시 보는 라스베가스’는 오늘날 라스베가스의 역사를 만들어 간 인물들을 시대별로 다루면서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한인이민의 역사도 아울러 다룰 예정입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김도연(소설베가스저자)

김도연/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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