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집마련 적기

매년 겨울이 되면 주택 판매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때에도 겨울만 되면 주택 판매량은 평소보다 30%는 떨어진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올해와 같이 부동산 경기라 옆걸음을 치는 해의 겨울철이라면 판매량은 물론이고 가격도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주택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에게는 올해 겨울이 주택 구입의 적기일 수 있다. 내년 부동산 경기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꼭 집을 팔아야 하는 셀러들에게는 이번 겨울이 그 어느 때보다 무서운 계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부동산 거래 시장도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바이어들은 올 겨울 기회를 호시탐탐 노려볼 만하다.

한편 경매전문 사이트인 포클러저 닷컴에 따르면 지난 10 월 한달 동안 LA 카운티 주택 가운데 차압을 위한 체납 등록은 2,737건, 경매 등록은 907건으로 체납 등록을 한 후 경매되는 주택이 33%에 이르는 등 포클러저 비율이 계속 높아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꼭지점에 올랐다 떨어지는 시점이던 지난 92 년 3월 기록인 2,761건의 체납 등록과 355건의 경매 등록률인 12.8%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명애 기자 / LA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