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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70 Wilshire Blvd. 부지에 들어서게 되는 콘도미니엄 프로젝트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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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의 3670윌셔가에 세워질 주상복합 형식의 40층짜리 대형 콘도미니엄 건설계획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한국의 종합부동산기업 신영그룹(대표 정춘보)의 미주법인 신영아메리카(법인장 정호연)는 16일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신영 3670 Wilshire Blvd.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사업발표회를 가졌다. 한국의 건설업체가 미주지역에 직접 짓는 최초의 대형 프로젝트가 될 이 주상복합 콘도는 한인타운 한복판인 윌셔가의 아로마 스포츠센터 바로 옆의 2.8에이커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LA현지에서는 부동산개발업체 밀레니엄(대표 찰스 리)이 지분참여 형식으로 투자에 참여한다.<헤럴드경제 11일자 Property&Realty 섹션 단독 보도 참조>
부지 가격 4천만 달러에 대한 에스크로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공사는 내년 8월 시작해 완공까지 2년 8개월 정도가 예상된다. 현재 설계안에는 40층에 378유닛으로 되어 있지만 대형 유닛 확보를 위해 350 유닛 정도로 수정될 계획이다. 바로 옆에 골프 연습장이 있는 위치적인 특성을 감안해 6층까지는 주차장을 겸한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되며, 거주자를 위한 로비가 7층에 들어서게 된다. 특히 0.5에이커 규모의 대형 휴식공간에는 수영장, 사우나, 옥외 벽난로 등이 갖춰지게 되며, 이외에도 미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최첨단 보안시스템과 한국식 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되어 한인타운 인근 최고 사양의 주거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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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 아메이카의 정효연 대표
“종전의 콘도와는 차원이 다른 최상급의 콘도로, 한국 건설업체의 미주 시장 진출에 이정표를 세우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최근 미국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시기에 한국의 중견 건설업체가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신영아메리카의 정호연대표는 “분양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명료하게 자신감을 보였다. 그동안 한국의 고급 아파트를 LA와 뉴욕의 한인들에 많이 판매하면서 어느 정도 고객 리스트가 확보되어 있는데다 물건이 좋으면 판매에는 문제가 없다는 그동안의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감인 듯하다.
이번 ’3670윌셔 프로젝트’는 신영그룹의 해외시장 진출에 시발점이 되는 의미도 있어 그룹 차원에서 다각도의 시장 조사와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한다.신영측은 올해초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입한다’는 내부 사업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대표는 “LA 인근의 콘도를 돌아보니 오피스를 개조해 만든 흔적이 강해 거주자의 동선 등 기본적인 사항들이 고려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한국에서 쌓은 고급 주거공간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 살린 주상복합 콘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신영 측은 ’3670윌셔 프로젝트’ 외에도 LA다운타운 요지에 또다른 주상복합 건물을 세울 계획이다. 그는 “시장조사 결과 다운타운 쪽의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덧붙여 신영측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했음을 알렸다. |
염승은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