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시장 의류종합상가 ‘우뚝’

상가 시리즈 GS


▲ ‘GS(Garments Supply)마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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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ments Supply)마트

이제 전문상가다. 하루가 다르게 전문화, 세분화 돼가는 세상에서 상가에도 전문화 컨셉트가 등장했다.

‘원단부터 패킹까지 의류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이 한 공간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픈한 ‘GS(Garments Supply)마트’는 LA 타운타운 자바시장 동남쪽에 위치한 패션 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12만sqft 부지에 6만6,000sqft의 쇼룸과 1만6,000sqft의 오피스 공간 등 총 8만2,000sqft의 방대한 건물은 자바시장은 물론 전세계를 대상으로 의류업을 펼치는 한인 비즈니스맨들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자바 시장에서는 생소한 가몬트 서플라이 마트라는 컨셉트를 처음 선보인 ‘GS 마트’의 주 영기 대표는 제6대 의류협회 회장을 지낼 만큼 다운타운 업계의 원로다. 의류업에 20여년간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 의류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상가 건립이 꼭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GS Mart’를 탄생시켰다.

물론 워낙 생소한 개념이라 초창기 당시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버티면서 꾸준히 리모델링과 마케팅을 지속한 결과 이곳 전문상가의 필요성과 편리함에 길들여진 입주자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주니어 미시 의류를 생산해 오던 ‘자바통’이라는 평을 얻었을만큼 의류업에 대한 탁월한 혜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주 대표가 4년전 당시 리스를 하던 공장을 아예 매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가먼트 전문 상가로 탈바꿈 시켰을 때 다운타운 업계에서는 무모한 도전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곳은 소자본으로 의류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주 대표는 “한국의 동대문 의류 종합상가와 같이 완제품 의류와 부자재들이 함께 성업하는 그런 상가를 자바상권에 안착시키는 것이 내 평생의 꿈”이라는 말로 이 상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원단부터 단추나 장식품 등 일체의 의류 부속품을 한 건물 안에서 다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자바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 오너들 입장에서도 원스톱으로 제품 생산라인이 형성되는 점이 있고 이게 결국 내 후배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마지막 임무가 아닌가 싶다”는 말을 꺼낸 주 대표는 그간 겪었던 어려움으로 인해 쉽지는 않은 작업이었음을 토로했다.

현재 ‘GS 마트’의 1~2층 총 120유닛이 350~2,000sqft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단·의류 부자재 등을 수입 납품하는 의류 관련 무역업체들이 고루 입주해 100유닛 가량이 임대가 완료된 상태다. 특히 2층의 오피스 공간은 비즈니스 오너들의 입주 신청으로 대기해야 할 사항이다. 임대료는 1.50~1.75달러 선. 전기요금 등 유틸리티를 포함한 관리비도 유닛당 100달러 안팎으로 저렴하다.

게다가 차 한 대당 매월 80~120달러 정도를 지불하고 파킹장을 써야 하는 인근의 건물과는 달리 170대 주차 공간을 추가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입주자들의 구색 뿐만 아니라 탁월한 위치에 저렴한 임대료까지 권리금과 고가의 임대료에 지친 자바시장 사업자들이 이 건물을 반길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고루 갖춰진 셈이다.

‘GS 마트’의 낸시 강 매니저는 “자바시장 인근에 이 정도 비용으로 사무실과 쇼룸을 병행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고 이처럼 의류 관련업체가 한 곳에 모여 있는 단일 건물이 드물다”며 ‘입주 사업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 입주한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500sqft 안팎의 작은 공간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지만 한번 오더에 몇십만달러가 오갈 정도로 거래 규모가 꽤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최근 ‘GS 마트’에 15유닛을 임대해 사용하던 한 업체는 비즈니스 성업으로 건물을 매입해 나가는가 하면, 지난 주에는 한 업체가 50만달러 계약고를 올려 입주자들이 서로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등 매우 가족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LA 다운타운의 발달로 자바 시장 패션 디스트릭이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어서 향후 ‘GS 마트’의 입지 조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더 한 가지 장점은 메트로 블루라인이 지나가는 워싱턴 블러버드와 샌 페드로 코너에 접해 있어 의류업 종사자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가게 되는 샌 페드로 홀세일 마켓은 물론 인근 거래처와의 접근성이 용이한 점 이외에도 10번 프리웨이를 통한 외곽으로의 교통 연결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입주 문의  (213)763-1900

나영순 기자/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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