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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발사 준비 중인 장거리 로켓에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연료 주입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으면 5시간, 길어야 2~3일이면 충분한 만큼 북한은 예정대로 오는 4~5일쯤 로켓을 쏘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발사 준비 중인 로켓에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며 “연료 주입은 북한이 주장해온 ‘위성 발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로켓의 3단계에 해당하는 상단 부분이 아주 최근에 올려졌지만 인공위성 사진 판독 결과, 이 부분이 덮개로 가려져 있어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다만 ‘둥근 모양’의 덮개가 씌워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점을 들어 탑재물이 인공위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예정대로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방침임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엔 안보리 회부 방침에 대해 중국 측이 “이를 막는 행동을 하겠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소개해 중국 측의 반대 의사가 없었음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다면 오는 13일로 끝나는 대북 제재 시한을 6개월이 아닌 1년간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