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김희선표 힐링연기 열전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참 좋은 시절’의 김희선이 온 몸을 던지는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김희선은 KBS 주말극 ‘참 좋은 시절’에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악착같이 살아오다 첫 사랑 강동석(이서진)을 다시 만나 행복을 꿈꾸게 된 차해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랑하지만, 차마 사랑한다 말할 수 없는, 현대판 ‘신(新) 줄리엣’ 차해원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뜨거운 울림을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김희선은 망가짐을 불사하는 ‘억척녀’의 면모부터 얽히고설킨 사건들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며 눈물짓는 모습 등 차해원에 빙의된 모습으로 칭찬을 받고 있다. 


김희선은 ‘청순가련’한 눈물이 아닌, 세밀한 감정선에서 치솟아 오르는 실감나는 오열로 시청자의 감정선을 건드리고 있다. 특히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버리고 사랑을 선택하고자 했던 안타까움과 슬픔, 강동석의 애끓는 사랑에도 헤어질 수밖에 없는 애처로움을 절절한 굵은 눈물로 쏟아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김희선, 내면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슬픔을 정말 자연스럽게 표현하네요”, “제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을 수 없었네요. 엄마랑 얼싸안고 한참을 울었어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희선은 첫사랑과의 애달픈 로맨스와 아버지를 위한 복수 사이에서 오는 내면의 갈등을 ‘무결점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 복수를 위해 마음에도 없는 남자에게 접근하면서 받게 되는 어떤 손가락질도 꿋꿋이 견뎌냈던 터. 심지어 일생의 단 한번 뿐인 첫사랑이 내민 애틋한 손길마저 냉정하게 떨쳐내면서도, 못내 흔들리는 눈망울을 보이는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희선은 20년 배우 생활 중에서 처음으로 소화하게 된 파란만장한 ‘강단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주 시내에서 못 받아내는 돈이 없다는 억척스러운 사채업자 차해원의 면모를 바닥에 넘어지고 구르는 등 거침없는 망가짐으로 담아냈던 상태. 생계를 위해 치열하고 독하게 자신을 내던진 차해원의 모든 것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롯이 그려냈다. 이에 대해 한 시청자는 “이를 악물고 날 서린 눈빛을 보내는 김희선을 보면서 미소가 지어지는 건 왜일까요?”라고 말했다.

김희선의 소속사 측은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연기 변신을 한 것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차해원 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김희선을 앞으로도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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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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