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결혼-삼각관계 갈등 본격화…’장보리’ 기세 꺾을까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16일 막을 연 뒤 흥미로운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기세를 꺾고 KBS 주말극의 명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는 전국 시청률 27.5%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나타낸 24.5%보다 3.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같은 날 ‘왔다 장보리’는 31.8%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주말극 1위를 꿰찼다.


하지만 ‘가족끼리 왜 이래’에 희망은 있다. 지난 방송을 통해 인물들 간의 로맨스, 결혼, 삼각관계 등이 본격화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기 때문. 강심(김현주 분)과 태주(김상경 분)는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오는 길, 차량 고장으로 새벽에 귀가하게 됐다. 이를 본 순봉(유동근 분)은 강심이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오해를 하기에 이른다. 아울러 강재(윤박 분)의 집에 인사를 하러 온 효진(손담비 분)과 서울(남지현 분)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달봉(박형식 분), 은호(서강준 분)의 모습으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나쁘지 않다. 매회 유쾌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과 사고, 여기에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은 보는 이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더욱이 순봉 역의 유동근을 비롯한 김용건, 김현주, 김상경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과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남지현, 박형식, 서강준 등 신구(新舊)의 조화 역시 주목할 만하다.

‘가족끼리 왜 이래’가 전작 ‘참 좋은 시절’의 시청률 부진을 씻고, KBS 주말극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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