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감독이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허삼관’을 연출할 때 시나리오에 대한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1월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하정우와 히지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허삼관’(감독 하정우) 언론배급시사회 간담회가 진행됐다.
하정우는 “첫 번째로 고민했던 건 시나리오 였던 것 같다. 원작 소설 자체가 훌륭하고 탄탄해서 소설의 밀도 장점, 매력, 재미라는 것을 어떻게 두 시간 안에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소설을 원작 그대로 훼손하지 않고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해서 많이 힘들었다. 그러면서 ‘인생’이란 영화를 봤는데 원작의 10%정도만 영화에 녹여냈다고 하더라”라며 “오히려 원작에 발목잡힐 필요가 없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후 영화의 특성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에서 과감하게 쳐내는 작업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 감독은 “소설의 문체적인 재미를 어떻게 영화에서 대사와 상황으로 만들 수 있을까도 고민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배우들과 리딩을 많이 했고 이것을 연기로 전달됐을 때 어떤 재미가 있을까를 찾았다”고 연출에 신경 쓴 부분을 전했다.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허삼관’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동명의 대표 소설을 원작으로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최고의 명물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하정우, 하지원, 전혜진, 장광,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김영애, 정만식, 조진웅, 김기천,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15년 1월 14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