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남 1970’(감독 유하. 제작 ㈜모베라픽처스/쇼박스㈜미디어플렉스) 지난 24일 28만8454명, 25일 27만2588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00만1245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24일 1위를 기록했으나, 25일에는 ‘빅 히어로’의 기세에 한 계단 밀려났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제약에도 역대 ‘청불’ 흥행작 1위인 2010년 ‘아저씨’(누적 628만2774 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서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개봉 이틀 째 12만8775명을 모아, 5주 간이나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국제시장’을 잡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다소 무거운 이야기와 거친 액션 탓에 관객층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유하 감독의 탁월한 드라마와 액션 연출, 이민호 김래원 두 주연배우의 매력 등이 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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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경쟁작 ‘빅 히어로’는 지난 주말 양일(24~25일)간 56만2020명, 누적 관객수 83만9037명을 기록하며 ‘강남 1970’의 무서운 적수로 떠올랐다. 지난해 초 ‘겨울왕국’을 제외하고는 최근 들어 박스오피스 정상을 점령한 애니메이션은 드물었다는 점에서, ‘빅 히어로’의 성적표는 고무적이다. 역대 마블 캐릭터 사상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 ‘베이맥스’와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의 내공이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천만영화 ‘국제시장’은 신작들의 공세에도 주말 양일(24~25일)간 41만9077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어느덧 1200만4554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오늘의 연애’(21만9650명, 누적 155만2473명)와 인기 블록버스터 시리즈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14만4339명, 누적 90만2104명)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ha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