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제15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배두나와 집행위원장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집행위원 봉만대, 윤종석, 진원석, 임필성, 이무영, 김찬년, 강동헌 감독과 아티스트 니키 리가 자리했다.
올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배두나는 “몇 년 전부터 임필성 감독님과의 사적인 자리에서 많이 얘기들었다. 재밌고 신나고 좋은 작품들 많이 나온다고 하셔서 참여해보고 싶었다. 그냥 참여만 시켜주셔도 좋은데 심사위원장이라는 자리에 앉혀주셨다”며 “‘권위 없는 영화제’의 한 획을 그을 것 같은데 열심히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평소 끼고 살 만큼 많이 이용한다. 영상도 많이 찍고 본다”며 “스마트폰 영화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 저도 영화를 사랑하지만 자본이나 상업, 예술영화 범주에 갇혀 있지 않은 영화제라는 점에서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올레 스마트폰영화제는 기존 ‘10분 부문’과 ‘1분 부문’을 유지하되, 50분 이상의 ‘장편 부문’을 신설했다. 또한 ‘다큐멘터리상’을 추가해 장르에 구분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모든 영화에 수상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청소년 참여를 응원하는 ‘청소년특별상’ 수상자가 2명으로 확대되고, 국제이주기구(IOM)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시선을 담은 영화에 시상하는 ‘스마트투게더상’과 어포더블아트페어(AAF)와 함께 시각예술 등 타 분야와의 융합을 시도한 영화에 시상하는 ‘미디어아트상’이 신설됐다.
시나리오 공모도 받는다. 영화제 역대 국내 본선진출자를 대상으로 시나리오 공모를 받은 후, 심사를 통해 총 1000만 원까지 제작비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아티스트 니키 리가 참여하는 ‘X 프로젝트’ 등 색다른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미 여러 편의 영화도 제작한 바 있는 그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스마트폰으로 영화 제작에 도전한다.
한편,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2011년,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영화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영화제 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장르, 소재에 구분 없이 출품할 수 있다. 출품작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ollehfilmfestival.com)를 통해 진행되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9월 9일에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총 상금 규모는 5000만 원 상당이다. 영화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a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