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벌써 개봉됐어야 할 무협영화 ‘협녀’가 이제 팬들을 찾아왔다. 주연 이병헌의 스캔들 여파로 오랫동안 미뤄진 개봉이다.
‘협녀, 칼의 기억’은 한류스타 이병헌과 ‘칸의 여왕’ 전도연이 ‘내 마음의 풍금’ 이후 15년 만에 호흡을 맞춘 무협 사극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 등으로 호평받은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한국 영화 평균의 두 배가량인 순제작비 90억원이 투입된 대작.
하지만 작년 2월 촬영이 종료돼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작년 말이나 올해 초가 돼야 했을 이 영화 개봉은 ‘이병헌 스캔들’ 여파로 미뤄지다가 내달 13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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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개봉을 알리려 24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연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병헌은 두 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했다.
이병헌은 먼저 행사 시작 전 홀로 무대에 올라 “뉘우치는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때보다 여러분의 관심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늘 죄송한 마음을 잊지 않고 많은 분에게 드린 상처와 실망감을 갚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개봉이 지연되는 바람에 국내외 대작과 경쟁하게 된 상황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그는 “제 영향이 크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배우들과 감독님, 관계자들께 죄송하다”고 답하며 한 차례 더 사과했다.
이병헌은 제작보고회 내내 그는 자세를 낮추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책임을 언급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