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베테랑’에 열광하는가

영화 ‘베테랑’이 6일째 300만 돌파를 돌파, ‘암살’에 이어 한국 영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베테랑’은 10일 오후 4시 30분 개봉 6일째 300만(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첫 주말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개봉 2주차 부동의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국제시장’(10일), ’7번방의 선물’(10일), ‘변호인’(8일) 등 역대 천만 영화보다 빠른 속도이자 ‘도둑들’(6일)과 같은 흥행 속도로 올 여름 새로운 흥행 기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베테랑’은 한국영화 ‘협녀, 칼의 기억’을 비롯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암살’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두 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며 개봉 2주차에도 압도적 예매율 1위를 석권, 올 여름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베테랑’은 그야말로 베테랑 배우들인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배우들이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다. 황정민은 액션은 물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서도철 역으로 ‘국제시장’ 덕수에 이어 다시 한 번 서민의 편에서 관객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유아인은 극 중 유일하게 긴장감을 자아내는 인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후천적 괴물 조태오 역을 제 옷입은 듯 안성맞춤으로 소화했다. 그의 악역 연기는 영화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유해진 역시 ‘부당거래’에 이어 류승완 감독의 작품에서 악역으로 분했다. 유해진은 조태오의 비서를 연기하는데, 유해진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악인의 연기가 돋보인다. 오달수 역시 코믹한 연기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황정민과의 찰떡궁합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무엇보다 ‘베테랑’이 호평을 얻고 있는 이유는, 호쾌한 액션과, ‘권선징악’을 향해가는 가감 없는 전개가 관객들의 마음을 뻥 뚫리게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사회에 부조리한 것들을 꼬집으며 결국 정의가 승리하는, 현실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영화의 전개가 대리만족을 자아내며 스크린을 뚫고 오는 쾌감을 맛보게 한다.

이에 힘 입어 ‘베테랑’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비롯 주요 평점 사이트에서 9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긴박감 넘치는 전개, 탄탄한 스토리와 어우러지는 류승완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력, 황정민과 유아인 등 주연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 서민이 승리하는 카타르시스가 선사하는 쾌감 등에 대한 호평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

‘베테랑’은 네이버에서 총 2,509명의 실관람객에게 9.27의 평점을, CGV에서 총 26,192명의 실관람객에게 9.0의 평점을, 롯데시네마에서 3,063명의 관람객에게 9.2의 평점(8월 10일 오후 4시 30분 기준)을 기록 중이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현재 절찬 상영 중.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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