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드 ‘수술 中 활쏘기’ 논란…실제 유사사례 있어

[헤럴드경제=김은빈 인턴기자] SBS 드라마 ‘닥터스’에서 수술 도중 환자가 활을 쏘는 장면을 두고 인터넷이 뜨겁게 달궈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닥터스 8회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손떨림에 괴로워하던 국가대표 양궁선수의 어웨이크 써저리(의식이 있는 상태에서의 수술) 장면이 그려졌다.

방송분에선 양궁선수의 운동기능을 확인하고자 수술을 받던 중 환자가 활을 쏘는 장면이 연출됐다.

방송 직후 네티즌 사이에선 “수술하는 장면에 웬 활쏘기냐?”면서 “무리수”라는 비난이 나왔다.

[사진=SBS ‘닥터스’]

해당 드라마는 의학 드라마임에도 병원 액션신과 남녀 로맨스 등으로 일부 시청자에게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받아온 터였다.

하지만 깨어 있는 상태로 수술을 받는 도중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환자들의 사례가 실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의 한 색소폰 연주자는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 도중 색소폰을 연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환자의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 의사는 “대뇌피질에 가까이 있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라서 수술 도중 신경이 손상되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작업으로 연주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에서는 뇌수술을 받던 환자가 비틀즈의 명곡 ‘예스터데이’를 부르면서 직접 기타까지 치기도 했다. 또 미국에선 손떨림 증상으로 바이올린을 중단한 환자가 두개골을 개방한 수술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kimeb265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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