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고급화 브랜드 ‘아르켓(Arket)’ 선보인다

-H&M보다 높은 가격대…단순ㆍ실용 디자인
-올해 말 런던에 첫 매장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스웨덴 패션기업 H&M이 기존 브랜드보다 고급화한 새 브랜드를 선보인다.

BBC는 H&M이 올해 말 8번째 브랜드 ‘아르켓(Arket)’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켓은 “단순하고(simple), 변합없고(timeless), 실용적인(functional) 디자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성인과 아동 의류를 비롯해 가정용품도 선보인다.
가격대는 기존의 SPA 브랜드 H&M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123RF]

이같은 고급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회사의 이익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아르켓은 먼저 영국 런던에 매장을 연 이후 벨기에 브뤼셀,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뮌헨 등으로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으로도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패션 애널리스트 베르나데트 키산은 “H&M의 아르켓 출시 계획은 유망해(promising) 보인다”면서 “경쟁을 위해 더 빠른 공급 전략을 택하기보다, 소비자 행동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 브랜드를 소개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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