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약초 이야기]토마토

어릴 때부터 토마토를 무척 좋아했던 필자는 어릴 적 토마토만으로 밥을 대신할 때가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때 토마토를 먹고 체해서 거의 죽다살아난 후엔 가장 싫어하는 채소 중 하나가 돼버렸다. 그렇다고 알레르기(allergy)가 있어서 토마토를 먹으면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그냥 토마토 냄새도 역겹고 한마디로 꼴도 보기 싫은 음식이 되어 버린것이다. 그래서 그때부터 젊은이의 로망음식이었던 피자도 입에 대지 않았다.그리고 10여년이 지난 후 멕시코음식에 빠져버린 나는 나도 모르게 토마토로 만든 살사를 먹고 다시 사랑하게 되었다. 흔히 토마토를 과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사실 토마토는 알고보면 과일이라기보다는 채소이다.

이 토마토라는 채소는 아주 오래전부터 유럽에서 아주 많이 소비됐으며 항산화효과가 아주 뛰어난 야채로 타임지에 세계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요즘은 어떤 지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이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서 먹곤 했다. 설탕을 뿌려먹는 것이 건강에는 백해무익하다는 보고가 나온 후부터 그냥 먹거나 혹은 소금을 뿌려서 먹는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간장을 찍어서 먹는데 역시 토마토 자체에 소금기가 있어서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몸에 아주 나쁘지 않다면 맛있게 먹는 것을 선호하는 주의라 날로 먹는 경우 토마토에 간장을 찍어 먹는다.

토마토는 익혀서 먹는 게 건강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다. 토마토를 오래 익히면 익힐 수록 토마토안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증가한다고 한다. 실제로 10분을 익힌 경우와 45분 익힌 경우의 라이코펜 함량을 비교해보았더니 그 수가 거의 두배이상 증가되었다고 한다. 라이코펜이란 항산화물질로 항암작용이 뛰어나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좋다. 다음은 이 토마토를 사용해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영양식과 치료식을 소개한다. 임상적으로 증명이 된 음식이니 참조해서 자주 많이 드시길 바란다.

1. 전립선 암의 치료사례: 토마토와 브로컬리를 같이 볶다가 올리브 유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서 함께 먹을 경우 전립선암세포를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다.

2. 탈장의 치료사례: 유기농 토마토를 하루에 1kg씩 먹게 되면 음낭헤르니아로 고생하는 사람이 수술없이 나을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대부분의 헤르니아환자는 음낭 헤르니아 환자가 (inguinal Hernia) 2/3를 차치한다.

3.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 레몬과 오이와 토마토를 갈아서 얼굴에 팩을 할 경우 얼굴에 잡티가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4. 당뇨병의 완치: 소아당뇨병이 아닌 성인당뇨병환자에게 토마토를 장복을 시킨 결과(6개월 이상) 초기당뇨병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고 혈당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A1C(당화혈색소검사) 도 정상치를 밑돌았다고 하니 가히 놀라운 효과가 아닐 수 없다

5. 혈압을 낮추어주고 동맥경화예방 및 심혈관 질환에 좋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고혈압과 동맥경화 및 혈전을 녹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금기사항 : 토마토와 마늘과 양파는 우리가 잘 아는 항산화 식품이고 또한 항암작용이 뛰어난 식재료이다. 그런데 이 3가지 재료가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는 오히려 병을 가중시킨다는 보고가 미국국가위생연구원에서 나왔다. 따라서 안타깝지만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의사나 전문가와 상의해서 드시도록 하시라.

김성진/중방의가(中芳醫家·Joong Bahng Acupuncture & Health Supplement)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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