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3주년]감사드립니다. 냉정과 열정으로 이뤄낸 장관

yellow stone Old Faithful geyser

냉정과 열정으로 이뤄낸 장관

대륙의 땅밑 깊숙한 아랫목에서 끓어오른 물의 온도를 아는가.

대지의 열정이 상상을 초월하는 기운으로 뿜어져 터져오를 뿐이라는 것만 알 뿐입니다. 상식의 잣대로 로컬 저널리즘을 구현하겠다는 13년전 미주 헤럴드경제의 열정은 저 간헐천의 용솟음을 가능하게 만든 고열의 지하수 못지 않았습니다. 열정 뿐인 행동은 무모한 치기로 끝나버릴 것입니다. 냉혹한 현실을 바라보는 차가운 눈매를 잃지 않고 또 나아갈 것입니다. 열정과 냉정이 만나서야 비로소 저 찬란한 수증기의 장관을 이룬다는 진리를 늘 가슴에 새깁니다.
<엘로스톤 국립공원 올드페이스풀 가이저에서 사진작가 양희관씨 촬영>

소니 a7R 카메라와 FE 16-35mm F4 ZA OSS 렌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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