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메트로 뱅크,2분기 순익 266만달러…전년 대비 3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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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메트로 뱅크가 분기마다 줄어드는 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US 메트로 뱅크의 지주사 US 메트로뱅콥이 최근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266만달러 순익(주당 17센트)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9%및 37% 감소한 수치다.

1분기 11억3756만달러였던 자산은 11억5723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3%와 6.94% 증가했다.

자산이 늘었지만 부실자산 비율은 직전분기와 같은 0.25%로 전년동기(0.26%)대비로도 특별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2분기 은행의 예금은 99억8800만단달러로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3%와 2.88% 늘었다.

하지만 은행의 수익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은 경우 2억1293만달러로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와 30%나 감소했다. 무이자 예금 감소는 타 은행들과의 경쟁을 위해 높은 이자율을 유지하기 때문으로 당분간은 감소세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평가다.

대출력에 중요한 예대율의 경우 직전분기 95.87%에서 95.07%로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동기 88.89%대비로는 상승했다. 은행의 목표치인 90% 이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예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출은 직전분기 9억5798만달러에서 9억6368만달러로 0.59%, 전년동기 대비로는 10.55% 증가했다.

US 메트로 뱅크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지난해부터 남가주 인랜드 엠파이어, 북가주 베이에리어, 프레즈노 그리고 새크라멘토까지 총 4곳의 대출사무소(LPO)와 워싱턴주 린우드 지역에 추가 지점까지 오픈하는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그에 따라 타 은행 대비 높은 대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출증가에 따라 연체 위험 그리고 부실 대출도 늘어날 수 있어 심사 과정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각종 수익성 지표 중 자기자본수익률(ROA)은 직전분기 1.12%에서 0.93%로 떨어지면서 1%벽이 깨졌고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14.59%에서 11.89%로 감소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는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3.01%로 1년전 3.7%에서 크게 내렸다. 그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표는 65.25%로 전년동기 48.66%는 물론 직전분기 62.45% 대비로도 크게 악화됐다. 반면 2분기 장부가(Book Value)는 5.51달러로 직전분기 5.41달러, 전년동기 4.82달러에 비해 올랐다.

US 메트로 뱅크 김동일 행장은 “올해 남은 기간에 견조한 실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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