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 국립공원 탐방로 131개 통제…위반 시 최고 50만원 과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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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131개 국립공원 탐방로 출입이 통제된다고 국립공원공단이 4일 밝혔다.

104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되고 27개 탐방로는 일부가 통제된다.

통제 기간은 지리산·월출산·내장산·주왕산·무등산·변산반도·팔공산의 경우 이달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계룡산·속리산·덕유산·치악산·월악산·소백산은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설악산·오대산·북한산·태백산은 3월 4일부터 5월 15일까지이다.

탐방로 통제와 관련된 정보는 각 국립공원 사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 없이 출입하면 5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립공원공단은 또 올봄 산불 예방을 위해 지리산·북한산·설악산·경주 등 4개 국립공원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지능형 산불감시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산악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4대도 도입했다.

산불을 신고한 사람에게 최대 300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제도도 운용한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87건으로 대부분 탐방객과 공원 주변 주민의 실화가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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