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양금희 국회의원 내정

경북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양금희 국회의원.[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신임 경제부지사에 대구 북구갑 국민의힘 양금희(62)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제정,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제정,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또 의원연구단체인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포럼 활동을 했다.

경북도는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과 혁신을 위한 수출, 금융, R&D(연구개발), 탄소 전환 지원 전략 발표 등 임기 내 줄곧 과학경제기업 분야에 법체계 마련, 연구 활동, 정책지원에 집중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만큼 경제부지사로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양 내정자는 대구 남산여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이공계열 전공을 살려 교직 생활도 했다. 그는 평소 IT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서 원내대변인, 반도체특별위원회 간사, 중앙여성위원장, 대구시 당 위원장을 역임한 양 내정자는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활동 등 여성과 사회적 약자보호에도 앞장서 도민을 아우르면서 각종 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소통의 리더십과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특히 국회의원 출신이 경제부지사로 임명되는 첫 사례인 만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그동안 강조해 왔던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끌어내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전략산업 육성, 동해안 청정에너지 산업벨트 완성, 저출산 극복 등 경북도의 현안 해결에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 내정자는 그동안의 입법·의정활동을 인정받아 2021년 반부패 청렴 대상을 비롯 3년 연속 대한민국 헌정 대상 수상, 2022년 국회 의정 대상, 2023년 지식재산 우수의정활동상 등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이달희 전 경제부지사가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사퇴하면서 그동안 공석이었던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신원조회 등 임용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6월 초에 임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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