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해리스 경합주 우위 소식에…신재생에너지·낙태株 상승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에서 밝은 표정으로 유세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틀 전 대선 후보 TV 토론 후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최다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지르자 19일 '해리스 수혜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신재생에너지주로 분류되는 대명에너지는 전장 대비 10.16%(1600원) 오른 1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력 에너지 관련주로 묶이는 효성중공업(8.46%), 씨에스윈드(5.03%), LS(4.19%)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해리스 부통령이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면서 수혜가 기대된 영향이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이 낙태권을 지지하면서 당선 시 수혜가 기대되는 낙태 관련 종목도 상승 중이다. 현대약품은 전장 대비 7.29%(345원) 오른 508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약품은 인공임신중절 의약품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명문제약(18.96%), 알리코제약(15.62%) 등 피임약 관련 종목도 급등하고 있다.

미국 퀴니피액대가 지난 12∼16일 경합주 3곳에서 실시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51%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로 따돌렸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이번 대선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어 두 후보 모두 최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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